2009년 04월 20일
노트북 잃어버렸습니다
각종 자료, 서류, 고객관리, 계산 서식, 일기, 동영상, 가계부 등등등...
지난 몇 년간 저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일순간에 날아갔습니다.
차 안에 넣었다가 도둑을 맞았는지, 밖에 깜빡하고 꺼내놓은 걸 누가 가져갔는지...
가방 안에 넣어둔 것을 그대로 가져가버렸습니다.
뿐만 아니라 내 일정이 담겨 있는 다이어리까지도...
누군가 보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해보지만
마음 한 구석에서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. 이미 끝났다는 걸...
이 세상에 도둑놈들은 씨를 말려버려야 한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해봅니다만...
뭐라해도 잃어버린 놈이 잘못이지요. 관리를 제대로 못한 저의 잘못이지요...
일주일에 한 번, 아니,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중요한 자료만 백업을 해두었더라면 좋았을 텐데...
안타깝습니다.
이번이 두 번째입니다. 노트북을 잃어버린 것이...
언젠가 회당에 모인 사람들이 전부 일순간에 알몸으로
문명이랄 게 전혀 없는 세상에 던져지게 된다는 SF 소설이 생각납니다.
(이 소설 제목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)
Ps.
번뜩 스치는 기억이 있어 이동식 드라이브를 뒤져보았습니다.
마침 4월 초에 자료를 그대로 백업한 것이 남아있었네요.
그나마 다행입니다.
# by | 2009/04/20 21:47 | 일상 속에서 | 트랙백 | 덧글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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